CEOS 21기 활동이 끝난 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다. 후기글을 쓰기에는 조금 늦지 않았나 싶다가도 지금이라도 쓰는게 가장 빠른 시기임을 깨닫고...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CEOS는 활동하기 전부터 그 위상을 알고 있었다. 현재 대학생 IT 개발 동아리는 꽤 많다. 그리고 각 동아리별로 분위기가 확실히 존재하는 느낌이다. 입문자를 위한 곳인지, 어느정도의 실력자가 가는 동아리인지 사람들의 인식도 대부분 비슷하고는 하다. CEOS는 뭐랄까... 완전히 노베이스라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들이 활동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1학년 때는 CEOS에 들어가는게 정말 큰 꿈이라고 생각했을 때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CEOS는 실력보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을 뽑는 곳이었다. 얼마나 해당 동아리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냐를 가장 많이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 동아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물론 선발 기준은 매 기수마다 달라지겠지만 내가 뽑혔던 21기는 적어도 그랬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모든 부원이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너무 떨렸던 기억이 난다ㅎㅎ 그때 조금이라도 인상을 더 남기고 싶어서 어그로용 PPT도 준비했었다. 근데 지금 돌이켜보니 1분 남짓한 자기 소개에서 큰 인상을 주기 힘들 뿐더러 그렇게 남긴 인상은 어차피 동아리 활동 기간 동안 유지되지도 않는다. 꾸준히 열심히 활동하는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 법!
21기가 끝났을 때 GPT와 싸움을 줄이기가 목표라고 적어뒀는데, 목표는 애매하게? 성공한 것 같다. 확실히 한 학기동안 열심히 활동하며 얼핏 들은 게 많아지다 보니까 GPT와 이제 싸운다기보다는 살살 구슬려 가며 대화하는 느낌 ㅎㅎ.. 여전히 GPT 없으면 안되는 건 같다ㅠ
백엔드 스터디는 월요일이었어서 매주마다 4시에 알바를 끝내고 곧바로 서울로 출발해 7시에 스터디를 하던 생활이 꽤 힘들긴 했었다. 그래도 매주 연세대 캠퍼스를 구경하기도 하고 추억으로 남았다. 나도 이제 연세대 마호가니를 안다!
처음에 합격했을 때까지만 해도 스프링으로는 거의 프로젝트를 해본 적 없는 수준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매주 성실히 과제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순간 내가 스프링 시큐리티도 척척 해내고? 그 어렵다는 배포도 하고? 마침내 프로메사라는 프로젝트까지 멋지게 해낼 수 있었다.


CEOS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보다는 그냥 주어진 과제들,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하다보니까 열정맨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까지 얻게 되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개발하라는 뜻으로 삼고 뿌듯해하는 중이다.
(상품으로 노트북 거치대를 받았는데 무척 튼튼하고 좋다... 원래 쓰던 거는 저렴이 버전으로 그냥저냥 쓰고있었는데 차원이 다르다)
CEOS 21기로 활동한 뒤 개발 실력이 많이 성장해서 뿌듯하다. CEOS는 단순히 IT 개발 동아리가 아닌 창업 동아리인만큼 기획에 있어서 열정이 다들 엄청난데 개발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나는 프로메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프로젝트에 관한 구체적인 후기글은 따로 쓸 예정이다.

휴학하고 CEOS를 한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고... 활동 전후로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도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전에는 제대로 된 프로젝트 하나 없다는 생각에 주눅 든 때도 없지 않았는데 이제 어디가서 당당히 말하고 다닐 수 있는 어엿한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했다. 이렇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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